언성히어로 레길론, '뉴캐슬팬 뿐만 아니라 산투 목숨도 구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측면 토트넘 수비수 레길론이 손흥민의 활약에 가려진 언성히어로라고 소개했다.

영국 MSN은 20일(현지시간) '레길론은 토트넘 팬의 목숨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산투의 입지도 살려낼 수도 있다. 산투 감독은 최근 압박을 받았지만 이번 주말 경기를 통해 3연승을 기록하면 반등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리그 3연승 이후 3연패를 기록했지만 다시 2연승을 거두며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했고 이후 산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이 올 시즌 첫 득점합작에 성공하는 등 팀 공격력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MSN은 '산투 감독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을 터트려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공격력에 의존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당 슈팅숫자(2.9개)와 키패스(2개)에서도 토트넘에서 최다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레길론은 토트넘의 언성히어로다. 레길론은 최근 경기에서 6번의 볼클리어닝과 5번의 태클과 3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레길론은 수비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창의성을 불어 넣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길론은 지난 18일 열린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종반 주심에게 관중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것을 알려줬고 양팀의 경기는 쓰러진 뉴캐슬팬의 응급조치를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었다. 당시 경기장에서 쓰러졌던 뉴캐슬팬의 아들은 뉴캐슬 구단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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