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캐치' 자신감으로 결승타까지 만든 김혜성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45일 만에 선발 유격수 출장 김혜성 '시즌 전 강병식 코치와 밀어 치기 연습 많이 했다'

키움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LG의 경기에서 6-5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치열한 5위 싸움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켈리를 상대로 키움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켈리가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되었다. 이후 크레익이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1-0으로 먼저 달아났다.

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1회말 채은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2,3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을 시켰다.

4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유강남의 적시타가 될수 있는 타구를 높게 점프해서 잡았다. 자신도 놀란 표정이었다. 그렇게 수비를 마친 김혜성은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위기탈출 후 찬스가 찾아왔다. 5회초 끈질긴 11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이지영이 출루했다. 변상권과 예진원의 안타가 이어졌고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타수 3안타를 때린 김혜성은 '시즌 전 강병식 코치와 밀어 치기 연습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했고, 안타 3개중 우측 방향이 2개 좌측방향이 1개이다.

1점차로 맹렬하게 추격을 당하던 9회말 2사 1,3루에서 LG 대타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2루로 던져서 경기는 끝났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