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했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광주 박승환 기자]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호랑이표 고춧가루가 제대로 적중했다. 이날 KIA가 KT를 꺾으면서, 선두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간격이 1경기로 좁혀지게 됐다.

KIA는 선발 다니엘 멩덴이 6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정해영(2001년 8월 23일생)이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시즌 30호 세이브를 수확하며 LG 트윈스 고우석(21세 1개월 7일)을 뛰어넘고 KBO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KIA는 이날 정해영이 30세이브, 장현식이 32세이브를 수확하면서 역대 6번째로 동일 구단 30홀드-30세이브 듀오를 배출하게 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후 "오늘 경기는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멩덴이 발판을 놓았고, 홍상삼도 중요한 상황에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정해영이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30세이브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축하한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 KIA 윌리엄스 감독이 20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정해영을 축하하기 위한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 = 광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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