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9살 때 돌아가신 父, 이후 꿈·목표 사라졌다" ('차린건없지만')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god 출신 박준형(52)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없지만'에는 에피소드 2 '갓성인 이영지, 반백살 삼촌 만나 달고나 만들어보려했으나…대환장파티' 영상이 게재됐다. '차린 건 없지만'은 이영지의 1:1 맞춤 식사 대접 대장정 웹예능이다.

이날 박준형은 근황에 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며 "내 나이 되면 맞아야 한다. 이틀 동안 망치로 때린 것처럼 XX 아팠다"고 욕설을 내뱉어 폭소를 안겼다.

이영지는 "어린 나이에 밝은 시기가 많지 않았나. GOD 같은"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준형은 "어렸을 때부터 목표가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꿈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만 9살일 때 돌아가셨는데, 그 후로 어머니가 하도 고생을 많이 하시니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일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꿈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해 끼치지 않고 어머니한테 부끄럽지 않게 성공하는 것"이라며 "어머니와 다시 집에서 사는 게 목표였다. 나는 절대 내 자식이나 그 누구한테도 빈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2015년 13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없지만']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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