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아르테타..."걷어찼잖아...VAR 뭐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감독 미켈 마르테타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출발은 아스널이 좋았다. 전반 8분 오바메양이 선취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압박에 당황한 아스널은 크리스티앙 벤테케와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면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아스널은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12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 5무 2패 승점 8점으로 순위 변동 없이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판정 논란이 나왔다. 전반 42분 아스널의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와 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매카서의 공중볼 경합을 하는 도중 매카서는 공이 아닌 사카의 종아리를 걷어찼다. 하지만 매카서는 퇴장이 아닌 경고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명백한 퇴장이다. 매카서는 공을 칠 의도가 없었다. VAR에서 왜 퇴장을 안 줬는지 모르겠다"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종아리를 가격당한 사카는 결국 전반 종료 이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SNS를 통해 "매카서의 반칙은 무시하려 했는데 사카가 부상당해서 화가 난다", "사카 표정이 좋지 않다. 그가 심하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라는 등 사카의 부상을 걱정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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