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이장원, 운명의 첫 만남 "12시간 수다→초스피드 상견례" ('동상이몽2')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37)가 예비 신랑인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39)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다해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소개팅으로 성사된 영화같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다해는 "만나기 전에는 까탈스러운 연예인 같아 무서웠는데, 만나서 1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라며 "저녁 6시에 식당에서 만나 네 시간을 이야기하고, 아쉬워 한강 산책하며 새벽 네 시까지 대화했다. 이어 집에 와서도 문자를 계속하고 마무리로 통화까지 했다"고 운명 같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장원의 신중한 성격 탓에 고백과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는 그는 "오빠가 사람을 오래 보는 스타일이라더라. 먼저 '우리 사귀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럴까요?라고 대답했다"라며 "결혼반지를 함께 맞췄다. 오빠 반지가 먼저 나와서 제가 프러포즈했다. 처음 서프라이즈 했을 때 '하' 하고 한숨 쉬더라. 바로 다음 날 제가 뮤지컬 공연하는 사이에 몰래 이벤트를 준비해서 고백해줬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출신인 공대생 이장원을 두고 배다해는 "여자 마음도 잘 모른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처음 이장원을 소개해 준 후배가 잘 입력하면 아웃풋이 확실하다고 했다"라며 "싸움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설명을 잘 해주면 받아들인다. 싸움이 안 되는 거다. 대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배다해는 양가 부모님과도 초스피드로 만나 상견례까지 진행하게 됐다며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이장원을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