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이은혜 출산 중 과다 출혈…위험했던 2시간=1분 같았다" ('연애도사')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모델 출신 이은혜 부부가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2'에는 노지훈 이은혜 부부가 출연해 자녀 계획 고민을 털어놨다.

노지훈과 이은혜는 지난 2018년에 결혼, 같은해 아들 이안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의 집들이에서 만나 7~8년을 지인으로 지냈다. 이후 결혼 전제 하에 연애를 시작했고, 2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너무 사랑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부부는 둘째 계획 고민을 털어놨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삼남매와 서로 의지하며 살았던 노지훈은 아이를 더 가지길 원했지만 이은혜는 육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도 걸림돌 중 하나였다.

노지훈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드디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다는 것에 행복했다"고 회상하며 "아내의 출산 모습을 본 이후로 제가 많이 바뀌었다. 출산 현장에서 본 와이프는 여신 같았다. 아이를 낳는 모습 표정 하나하나가 정말 대단했고, '내가 살아왔던 고생은 1에 불과하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많은 걸 느꼈다. 저는 잊고 싶지 않아서 다 카메라로 찍어놨다"고 덧붙였다.

아찔했던 경험도 있었다. 그는 "이은혜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피가 안 멈췄다. 출산 후에 출혈이 심해 수혈이 필요했다"라며 "피를 구해오는 두 시간 동안 와이프 배를 계속 마사지했다. 저는 그 두 시간이 1분 같았다. 다행히도 잘 해결됐다"고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시즌2'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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