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감량' 홍현희 "1~2kg? 이틀 관리하면 빠져"→♥제이쓴에 "만 오천 원어치 키스" ('홍쓴TV')[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39)의 남편 제이쓴(35)이 손가락을 다친 아내의 머리를 감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혀니가 손가락을 다쳐 머리를 감겨 달라고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손가락 괜찮느냐"라고 물었다. 최근 홍현희가 생손앓이로 치료 중이기 ??문. 홍현희는 "2주 동안 안 낫고 있다. 요즘 운동도 안 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이쓴이 "살쪘지 않느냐. 양심 선언 해라"라고 하자 홍현희는 "1~2kg가 찐거냐. 이틀 동안 관리하면 금방 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홍현희는 "이런 내추럴한 모습"이라며 잠에서 깨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제이쓴은 홍현희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이게 뭐냐. 기름 뭐냐. 기름 낀거 뭐냐"라고 투덜거렸다. 결국 제이쓴은 홍현희의 머리에 코를 박더니 "으아아아악"이라고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한 4일 됐나? 저는 스케줄이 있을 때만 감는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머리 감겨줄까?"라고 물었다. 홍현희가 "머리 길어서 감기기 힘들텐데"라고 우려하자 제이쓴은 "뭐가 힘드냐"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숍에서 머리 감으면 8천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이쓴은 홍현희의 거짓말을 눈치 채고는 "만 오천원 아니냐. 만 오천원 달라"라고 요구했다. 홍현희는 "만 오천원 어치 키스해주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제이쓴은 "왜 벌칙을 주느냐"라고 항희했지만 이내 "장난이다. 머리 감고 싶으면 와라"라고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제이쓴은 홍현희의 머리 감기에 나섰다. 제이쓴은 가장 먼저 제이쓴은 홍현희의 요청 대로 머리를 빗겨준 뒤 구석구석 꼼꼼히 샴푸칠을 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의 거친 손길에 "숍 갈 걸 그랬다. 살살 해달라"라더니 "누가 보면 지금 예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머리를 행구던 중 찬물이 쏟아지자 홍현희는 "여기 온수 안나오느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제이쓴은 "보일러 돈을 못내서 온수가 안나온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지만 무사히 린스까지 끝냈다.

제이쓴의 세수 서비스까지 받은 홍현희는 "아빠가 감겨준 느낌이다. 왜냐면 아빠들이 투박하지 않느냐. 엄마는 야무지게 감겨주는데 아빠 같은 투박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현희가 "아무튼 오늘 이쓴씨한테 감동, 찐 감동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하자 제이쓴은 "기분이 진짜… 카메라가 있어서가 아니라 진작 머리를 감겨줄 걸 그랬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홍현희는 제이쓴의 발을 닦아줄 것을 약속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영상 말미, 홍현희는 "여러분 저… 오랜만에 충혈됐다. 샴푸하고 오랜만에 눈이 충혈됐다. 그 말은 샴푸가 눈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따지러 가야겠다"라며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다. 지난 6월 16kg 감량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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