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16억 빚 남기고 가출한 아내, 스트레스로 폭식하다 당뇨 진단" ('건강청문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서수남이 아픈 가정사를 떠올렸다.

서수남은 17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에서 "내가 건강 관리를 시작한지 20년이 지났다. 정확히 2000년에 우리 집에 불미스러운 금융 사고가 있었다"며 과거 아내가 16억의 빚을 남기고 가출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시 빚을 갚기 위해 눈만 뜨면 노래교실에 나가고 저녁에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왔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먹는 것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당뇨 진단을 받았다. 나에게는 사형 선고와 같았다. 당시 50대 후반이었는데 나도 성인병에 들어서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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