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X로운X배윤경, 심상치 않은 첫 등장…미공개 컷 공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박은빈, 로운, 배윤경이 첫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연모'의 박은빈, 로운, 배윤경이 새로운 '매력캐'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비밀을 감춘 여자 왕세자라는 흥미로운 소재 안에서 각 인물들의 다채로운 활약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세 인물의 인상적인 첫 등장 순간을 미공개 컷과 함께 파헤쳐봤다.

▲1. 박은빈, 강렬 '킹'크러시!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왕세자 탄생

절대 권력을 쥔 왕세자 '이휘'로 돌아온 박은빈은 수줍은 궁녀 '담이'(최명빈)의 정체성은 철저하게 버리고, 냉철한 왕재로 거듭났다. 광목으로 만든 천이 아니면 내던졌고, 실수를 저지른 궁녀에겐 "시키지도 않은 일은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리는 등, 그는 등장만으로도 주변을 얼음장처럼 서늘하게 만들었다. 단 한 치의 오차와 실수도 허락하지 않는 카리스마는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킨 고단한 세월을 실감케 하는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까칠하고, 빈틈이 없는 왕세자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2. 로운, 명나라 유학파 '전설의 사나이' 심장저격 액션 눈길

도포를 휘날리며 화려한 비주얼로 첫 등장한 정지운(로운). 하늘을 가르는 화려한 액션은 명나라에서 이름을 날렸다는 전설에 힘을 실었다. "목숨은 모두 귀한 것"이라는 정의로운 개념과 신뢰를 절로 부르는 미소, 여기에 위기가 닥쳐도 능구렁이처럼 담 넘듯 좋은 넉살로 넘길 줄 아는 성격은 극에 생생한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했다. 여기에 "지운의 매력은 스펙트럼이 넓다. 까도 또 나오는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제작진의 전언까지 더해져 기대가 증폭된다.

▲3. 배윤경, 삼개방 뒤흔든 아가씨, 호락호락하지 않은 매력 기대

신소은(배윤경)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양반가 아가씨란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호위무사를 대동해 지운이 운영하는 삼개방을 방문, 화가 난 피부를 달랠 약초를 하루만에 구해오라는 강력한 명을 내린 것. 지운과 소은, 두 인물 사이를 서로 오고 가는 은근한 신경전은 의외의 티키타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은 아가씨 소은이 호탕한 사나이 지운에게 품을 연모가 어떤 서사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심은 이유였다.

'연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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