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84가 그룹 샤이니 멤버 키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이사를 앞두고 키의 도움을 받아 짐 정리에 나선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현재 이사를 앞두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지개 회원이 되고 여섯 번 이사했다"라면서 "N포털 분당, 서울 오피스텔, 수원 원룸, 과천, 그리고 현재 집이 만기 돼서 이사 간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이미 전세로 계약했다. 신축 빌라인데 공사 중일 때 갔는데도 괜찮더라. 모양은 잡혀 있으니까, 봤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키를 집에 초대한 기안84. 그는 "이삿날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키가 마지막 손님이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기안84는 "샤이니 키가 우리 집에 오다니, 신기하다. 우리 때 샤이니의 등장은 나의 세대가 늙은 세대로 변하는 과도기라는 걸 확 느끼게 해준 존재감을 지닌다. 샤이니의 등장으로 우린 밀려나는 교과서처럼 된 거지. 그런 샤이니가 우리 집에 오니까 감개무량하기도 하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이후 기안84는 키와 함께 새 가구 쇼핑을 하러 나섰다. 그는 "네 차를 타고 가니까 기분이 묘하다. 옛날에 구로에서 택시를 탔는데 여학생들이 엄청 나오는 거다. 샤이니 콘서트를 다녀왔나봐"라면서 "수원역에 가면 애들 바지가 다 파스텔 스키니였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또한 기안84는 키에게 "나중에 커서 해보고 싶은 거 없냐. 완전 아기 때부터 아이돌 생활하지 않았냐. 마이클 잭슨이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마냥 유년 시절이 없는 느낌이다. 내가 보니까, 너도 일만 한다"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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