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이 떠올린 추억 "이재학, 2013년의 느낌이었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재학, 2013년 그때의 그 느낌이었다"

NC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61승 7무 6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SSG 랜더스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학의 날이었다. 선발 이재학은 9이닝 동안 투구수 111구, 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재학은 지난 2013년 7월 31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2998일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고, 2017년 6월 16일 이후 1852일 만에 두산 승리의 기쁨도 만끽했다.

타선에서는 1회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애런 알테어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강진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후 "이재학이 첫 완봉승을 거뒀던 2013년 그때의 그 느낌이었다"며 "좋은 직구 제구와 체인지업의 완급조절을 바탕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학의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동욱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노진혁의 3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며 "타자들이 출루해서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승리로 이어졌다. 선수들과 주루 코치가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창원에서도 좋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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