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최종 12위, 맨유 6위’...슈퍼컴이 예측한 충격 결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빅 데이터에 기반한 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리그 성적을 10위권 밖으로 예측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각) “최신 기종 슈퍼컴퓨터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표를 예측했다. 그 결과 충격적인 성적표가 나왔다”라며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올 시즌 우승팀은 첼시가 될 전망이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첼시는 5승 1무 1패 승점 16으로 1위에 올라있다. 눈에 띄는 점은 실점 부문이다. 첼시는 7경기에서 3실점을 했는데, 슈퍼컴퓨터는 첼시가 4실점으로 우승하리라 내다봤다. 남은 31경기에서 단 1골만 먹힐 것이라는 예측이다.

뒤이어 리버풀이 2위, 맨체스터 시티가 3위, 브렌트포드가 4위에 자리했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74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현재 순위는 7위다. 슈퍼컴퓨터는 첼시, 리버풀, 맨시티, 브렌트포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꺼냈다.

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위는 웨스트햄이 차지했다. 이 둘인 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밟을 것으로 봤다. 7위에는 에버턴, 8위에는 브라이튼, 9위엔 아스톤 빌라, 10위엔 울버햄튼을 넣었다. 11위는 레스터 시티이며, 12위는 토트넘, 13위는 아스널이 차지했다.

빅 6로 거론되는 팀 중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은 나란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두 팀 모두 12승 7무 19패 승점 43에 그칠 것으로 봤는데, 현 시점 순위표에서 토트넘은 8위, 아스널은 11위에 올라있다. 뒤이어 크리스털 팰리스, 왓포드,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순으로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끝으로 번리, 사우샘프턴, 노리치 시티가 강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두 달 전에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당시 예측에서는 1위가 맨시티, 2위가 첼시, 3위가 리버풀, 4위가 맨유였다. 두 달 만에 상위권 예측 판도가 달라진 만큼 추후에 발표될 예측에서도 큰 변동이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미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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