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78살 로저 워터스, 35살 연하 운전사와 결혼 “다섯번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록밴드 핑크 플로이드 창립 멤버 로저 워터스(78)가 35살 연하의 운전사 카밀라 차비스(43)와 결혼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5년 동안 사귀어 온 카밀라 차비스와 결혼했다고 발표했고, 그가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햄튼에서 행복한 커플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일련의 사진을 올렸다.

워터스는 인스타그램에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3억 1,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워터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에게 자신이 어떻게 차비스를 만났는지를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콘서트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운송업에 종사했다. 그녀는 나를 데려가는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음악 관계자들은 차비스가 2016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워터스의 드라이버였다고 말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그는 2주 동안 한 곳에 있었는데 호텔과 행사장을 오가며 이동하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워터스는 “내 경호원이 그녀와 함께 맨 앞에 앉았고, 내가 뒤에 있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에 대한 뭔가가 나를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워터스는 1968년부터 1975년까지 영국의 도예가 주디 트림과 결혼했고,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영국의 귀족 캐롤린 크리스티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프랭키 앤 조니’의 여배우 프리실라 필립스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결혼했고, 2012년 여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로리 더닝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2015년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로저 워터스는 트럼프에 대한 증오 표출과 함께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 및 인종 차별에 대한 국제적 저항운동 ‘BDS(불매(Boycott), 투자 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과 흑인을 향한 폭력과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흑인 민권 운동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던 뮤지션이다.

[사진 = 로저 워터스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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