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은 박현경 천하'…어딜가도 박현경! 박현경!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익산(전북) 곽경훈 기자] 14일 오전 전라북도 익산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1라운드에서 대회장 입구부터 난리가 났다.

약 2km정도의 대회장 앞 입구부터 도로 양쪽에는 '익산의 딸' 박현경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박현경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익산 CC에서 처음으로 만나 결혼까지 했다. 당신 한국프로골프 선수로 활약하던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씨는 익산 CC를 홈 코스로 쓰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익산 CC 직원이었다.

박현경은 최근 인터뷰에서 "익산CC는 내가 태어나게 해준 곳"이라고 말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올 시즌 가장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대회이다. 메인 스폰서인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하는 대회이며 익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현경이 골프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익산 CC 코스를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박현경의 캐디인 아버지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박현경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아직 출발에 불과하다.

한편 한진선은 1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17점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하민송이 15점으로 2위, 이소영, 이정민, 임희정이 14점으로 공동 3위, 이채은2, 조아연이 13점으로 공동 6위, 박결, 유효주, 안나린이 12점으로 공동 8위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각각 매겨 4라운드 합계 스코어를 계산, 순위를 가린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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