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프로 참견러 박영진 "MZ세대 웃기고 싶다"[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형진 기자] 개그콘서트에서 "소는 누가 키울 거야",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그건 네 생각이고"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몰이를 했던 박영진(41)이 송은이, 김숙과 함께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프로 참견러로 돌아왔다.

'희극인'으로 불리고 싶다는 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국민 영수증'에서 프로 참견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개그맨 박영진을 상암동 모 카페에서 마이데일리가 만났다.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코빅과 국민 영수증 촬영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웃음) 아직도 '소'는 누가 키우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 키우고 있다"

- 코빅에서 누구랑 친하나.

"코빅 팀원 이상준, 최성민이랑 친하다"

-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나. 두분토론 캐릭터 때문인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은데.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는 내가 전담한다. 캐릭터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음식물 쓰레기통 비밀번호는 나만 알고 있다. 그리고 강아지 산책도 담당한다. 요리는 와이프가 하고 설거지나 정리는 내가 한다. 우리 장모님도 인정했다. 박서방 설거지 잘한다고.(웃음)"

- 고향 김천에 자주 가는지.

"아버지 뵈러 한 번씩 간다"

- 와이프 자랑해달라.

"팔불출이라고 하시겠지만, 우리 와이프는 똑 부러지고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리고 플랜을 잘 세운다. 와이프는 외국계 금융계 마케팅 업무를 했었는데 결혼 후 약 6개월 후 그만뒀다. 나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지난해 슬럼프가 있었지만, 와이프의 격려 덕분에 극복했다. 무엇보다 와이프의 높은 자존감과 처가댁의 화목한 모습에 반했다"

- 반려견 자랑해달라.

"수컷 베들링턴 테리어종이며 이름은 '꽁이'다. 꽁이는 가정식 분양을 받았다. 나도 와이프도 반려견을 처음 키운다. 와이프가 관련 프로그램과 책도 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 꽁이는 호전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짖지도 않고 분리불안도 없다"

-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웃음) 사람들은 내가 소고기만 좋아하는지 안다. 한식을 너무나 좋아한다"

-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인지.

"취미는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 취미 아닌 취미인데 집에 널브러져 있는 거다"

- 좋아하는 운동은 무엇인지.

"(반려견) 꽁이랑 1시간씩 산책하고 있다"

- 앞으로 어떤 개그를 하고 싶나.

"트렌디하고 신박하고 톡톡 튀고 MZ세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개그를 하고 싶다"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

"'존버'하는 느낌으로 버티고 견디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 그런 개그, 방송, 유튜브를 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국민 영수증 많은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 =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형진 기자 park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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