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이대로 계약 종료? 류수정 "고생하고 노력…기억해주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13일 류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진행했다. 그는 팬들이 보낸 여러 가지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한 누리꾼의 "사람들이 러블리즈를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나요"라는 질문에 류수정은 "무대를 위해 정말 고생하고 노력한, 사랑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생활하며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물음에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큰 편이라, 힘든 순간 도망치면 그 꿈도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절망적이었다"라며 "어릴 때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겨내 왔었는데(사실 아직도) 그래도 요새는 건강하게 이겨낼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한 방법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더 자세히 잡아서 힘든 순간을 잊어버리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수정이 속한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11월 12일 데뷔, 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기간 만료를 한 달가량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이후 1년 1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져온 이들에 "이대로 컴백 없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도 커진 상황.

지난 12일 러블리즈 멤버 지수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언제쯤 팬분들을 볼 수 있을지 아쉽다.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 앨범 내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라며 "저희 인생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날리는 것 자체가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저희의 시간도 아깝다. 계속 기다리고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답답하실 텐데 저희도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류수정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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