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오소플레이로 벌타까지'…"꼭 이른 시일 내에 우승 소식을..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여주(경기도) 곽경훈 기자] 박성현(29, 솔레어)이 KLPGA 정규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서 최장기간 이어져 온 국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서 40위로 마무리했다.

1년 5개월만에 국대 대회 출전한 박성현은 7일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1라운드에서 쟁쟁한 멤버 장하나, 최혜진과 같은 조로 1번티를 시작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3위로 시작했다. 1라운드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2번 홀에서 오소플레이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4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73타 최종합계 290타로 최종순위 40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끝낸 뒤 "나흘 내내 열심히 쳤다.기대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뒤로 가면서 조금 힘들어져서 아쉬웠던 마지막 라운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을 만나서 좋았다.미국에서는 선수들과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다.한국에 와서 친한 선후배, 친구들 만나면서 대화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다.이번 한 주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말했다.

21일부터 부산에서 진행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일단 2~3일 정도 푹 쉬고,이후에는 라운드도 하면서 경기하기 전에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라고 말을 이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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