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연기만 하기엔 음악 너무 사랑해…계속 준비 중"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진영(30)이 연기와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8일 진영의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일 종영한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려냈다. 진영은 극중 해킹 현행범에서 경찰대 새내기가 된 강선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영은 '경찰수업' 속 강선호 역을 연기하며 배운 것을 묻자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선호의 성격을 봤을 때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더라"라며 "본인이 생각하는대 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강선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진영은 연기 변신에 대한 욕망을 보였다. 그는 "완전 변신하고 싶다. 늘 바라는 것 같다. 복귀작으로 이런 역할도 어울리겠다 싶어 진행했는데,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역할도 많다. 변신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긴장과 설렘이 있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 "전쟁 영화 속 역동적인 캐릭터, 사이코패스, 코믹적으로 재밌게 풀어나가는 '로코'도 해보고 싶다. 부드러운 역할의 로맨스를 많이 했기 때문에 새 역할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역할들, 망가지는 역할이 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젠가는 이병헌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룹 B1A4 출신인 진영은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저는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 계속 준비 중이다. 연기만 하기에는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지금 만들어 놓은 곡들도 꽤 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드릴지,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지 고민 중이다. 좋은 음악으로 찾아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진영은 음악과 연기에 대한 비율에 대해 "제 마음은 50 대 50이다. '경찰수업'에서 연기를 하면서 OST도 직접 프로듀싱했다. 연기를 하면서도 음악을 할 거다. 저의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며 여전한 열정을 자랑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목표가 "다음 작품 들어가기"라는 진영은 "열심히 차기작을 보고 있다. 여러 가지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차기작을 보는 중이다. 기대해주시는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비비엔터테인먼트, 로고스필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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