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최진혁, '미우새' 편집…풀샷+목소리만 등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역수칙을 위반한 배우 최진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뒷모습과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정석용과 최진혁이 임원희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정석용과 함께 임원희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임원희에게 커다란 곰인형과 운동 기구를 선물한 뒤 생일상을 차려줬다. 해당 방송에서 최진혁은 목소리와 풀샷 등으로만 등장했다.

앞서 최진혁은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해당 유흥주점은 서울 지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유흥시설로,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이에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최진혁이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 측 역시 "최진혁의 방송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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