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우장산='박토벤' 박현우…"3라운드 꿈에도 생각 못 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우장산'의 정체는 작곡가 박현우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가왕 '빈대떡 신사'의 3연승 도전 무대와 그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후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우장산'과 '천둥호랑이'의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우장산'은 정원의 '허무한 마음'을 선곡해 절절한 감성을 뽐냈다. '천둥호랑이'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불러 치명적인 미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19 대 2로 '천둥 호랑이'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뒤이어 공개된 '우장산'의 정체는 '박토벤'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54년 차 작곡가 박현우였다. 박현우는 "제가 3라운드까지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올해 80세인 박현우는 후배들을 향해 "음악은 본인이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