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3안타+마운드 총력전' LG, 신바람 4연승…KT 4경기 차 추격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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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KT 위즈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선발 이우찬(2⅔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백승현(⅓이닝)-이민호(⅓이닝)-최성훈(⅔이닝)-진해수(⅓이닝)-이정용(1⅔이닝)-김대유(1이닝)-이상영(1이닝)-채지선(1이닝)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에서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서건창과 채은성이 각각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가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회 1사후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서건청이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채은성이 서건창을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섰다.

2아웃 이후 강한 집중력이 빛났다. LG는 2회말 2사후 유강남과 문보경이 연속해서 안타를 터뜨려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도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3회초 강승호와 정수빈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후 박세혁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2루수 땅볼에 각각 주자들이 홈을 밟아 LG를 3-2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두산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세혁의 2루수 땅볼로 각각 1점씩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LG는 4회말 이영빈과 유강남의 활약 속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문보경이 동점타를 쳐 균형을 맞췄고, 홍창기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4로 도망갔다.

분위기를 탄 LG는 5회말 상대 실책과 어설픈 수비를 바탕으로 3점, 6회 1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7회말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4회초 실점 이후 두산 타선을 묶어냈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 문보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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