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X로운, 커플 포스터 공개…닿을 듯 말 듯 설렘 기류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연모'의 '휘운 커플' 박은빈과 로운의 세레나데 커플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6일 공개된 첫 번째 커플 포스터가 아리따운 아련함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아슬아슬 맞닿은 손끝과 감출 수 없는 미소로 설렘을 꽃피웠다.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왕세자 이휘(박은빈)와 호기로운 대장부의 정석인 서연관 정지운(로운). 차분히 함께 학업에 매진하던 두 사람이 아름다운 연꽃을 사이에 두고 섰다. 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운의 또랑또랑한 눈빛을 의식한 듯, 꽃내음을 맡고 있는 휘의 입가엔 꽃미소가 피어오른다. 무엇보다 스칠 듯 말 듯한 손끝 사이로 타고 흐르는 설렘 기류가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묘한 텐션을 증폭시킨다. 이미지만으로도 아름다운 세레나데가 들리는 듯한 이번 포스터는 품어서는 안 되지만, 감출 수도 없는 ‘연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왕과 신하로서 예를 갖춰야 하는 이성과 통제할 수 없는 감성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게 될 박은빈과 로운. 두 배우의 국보급 비주얼만큼이나 기대되는 건 바로 이들의 연기 변신이다. 여자란 치명적 비밀을 숨긴 왕이라는 설정을 온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습은 물론이고 대사 톤에도 혼을 불어 넣고 있는 박은빈은 그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내려놓고 냉철하고 이지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사극에 도전한 로운 역시 이번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과감히 넘는 사내 대장부의 호기로운 에너지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을 뜨겁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