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길에서 온 고양이 갈로와 따뜻한 집사 [화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매거진 데이즈드가 배우 이동휘와 그의 고양이 갈로, 그리고 주얼리 브랜드 아베크띵(AVECTHING)이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초여름 길에서 구조해 일 년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이동휘는 공식적으로는 처음 갈로와 카메라 앞에 섰다. 반려동물을 위한 액세서리를 만들며 수익금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유기 동물들을 돕는 주얼리 브랜드 아베크띵과 함께였다.

이동휘는 이번 촬영을 위해 직접 반려동물을 위한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반려견, 반려묘를 도울 수 있는 채널이 참 많지만 완전히 신뢰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아베크띵에서 좋은 제안을 해 주었다. 가끔 갈로를 데리고 외출하는데 주변에서 '예쁘다, 예쁘다' 들으면 기분이 참 좋더라. 그러다보니 더 예쁜 것도 만들어주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옷과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직접 하는 주얼리 디자인에도 욕심이 생겼다."

이동휘에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을 만큼 고양이를 식구로 들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처음에는 의사 선생님도 이대로는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호흡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 청소도 자주 하고 털도 자주 빗어주며 더불어 살다보니 신기하게 지금은 그런 증상이 호전됐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약간 불편한 정도인데,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안된다고 한다."

그는 새 영화 '왼쪽을 보는 남자, 오른쪽을 보는 여자'를 촬영 중이다. "아마 오래된 커플이 우리 영화를 보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렇게 재밌게 쓰는 감독님이 계셨나, 싶을 만큼 재기 발랄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만의 세계가 분명한."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로 걸어가는 이동휘는 어쩐지 혼자가 아니다. 길에서 온 고양이 갈로와 따뜻한 집사 이동휘, 그리고 그가 한 땀 한 땀 엮은 주얼리 아베크띵이 함께 만든 화보와 더 많은 인터뷰는 데이즈드 10월 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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