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다니엘 크레이그, 007 떠나며 “여러분들이 그리울 것”[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니엘 크레이그(53)가 15년 동안 출연했던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떠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007 노 타임 투 다이’ 런던 프리미어에서 “여러분들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분홍색 벨벳 디너 재킷을 입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등과 함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1년 전만 해도 꿈만 같았다. 우리가 여기 올 것 같지 않았다. 저는 우리가 여기 있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누가 차기 제임스 본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007 카지노 로얄'(2006)부터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5편의 '007' 시리즈를 이끌어온 그는 15년간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책임지며, 매 시리즈 한계 없는 리얼 액션 연기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선보이는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영화로,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를 투입해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 ‘사핀’(라미 말렉)과의 강력한 대결까지 예고하고 있어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랄프 파인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은 ‘007’ 시리즈의 모습 역시 만날 수 있다.

9월 29일 대한민국 최초 개봉.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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