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폭발' 한국, 인도 38점차로 꺾고 아시아컵 2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아시아컵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A조 2위를 확보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2차전서 인도에 107-69로 대승했다. 전날 뉴질랜드전 승리에 이어 2연승했다.

전력 차이가 컸다. 한국은 3점슛 39개를 던져 20개를 림에 꽂았다. 그리고 윤예빈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1~2쿼터를 51-35로 마쳤고, 3쿼터에 단 7실점한 사이 33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한국은 강이슬이 3점슛 6개, 박혜진이 3점슛 5개를 각각 책임졌다. 각각 18점, 15점씩 올렸다. 박지현도 3점슛 3개 포함 15점, 신지현은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보탰다. 안혜지는 30분간 뛰며 7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29일 16시에 일본과 A조 1위 결정전을 갖는다. 1위를 차지할 경우 6강을 건너뛰고 준결승에 직행한다. 아울러 내년 2월 FIBA 호주여자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한다. 그러나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일본에 뒤진다. 패배하면 A조 2위를 확정, B조 3위와 6강을 치른다. B조 3위는 대만이 유력하다.

[안혜지.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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