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3살 연하 남편, 생기 있는 모습 예뻐…아들은 이재용보다 부자된다고" ('비스')[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비디오스타' 홍영기가 남편과 아들 자랑에 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에는 '얼짱시대' 홍영기,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채진건, '천생연분'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코미디아티스트 양진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영기는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비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는 "박나래 언니가 보고 싶었다. 키가 140cm 후반이다. 키를 견줘보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하루가 다르게 작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둘은 키를 견줬고 홍영기가 근소한 차이로 박나래를 넘어섰다.

또한 홍영기는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비스' 출연 소식을 듣고 예뻐 보이고 싶었다. 빠르게 예뻐질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얼짱'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홍영기는 "어느 지역을 가든 마비가 됐다. 연예인 게릴라 콘서트 같았다"라며 "선물도 많이 받고 손편지도 받았다. 교도소에서 편지를 보낸 수감자가 저를 보고 희망을 얻고 있다고 했다. 후회할 행동을 했는데 앞으로는 잘 살아보고 싶다더라"라고도 말했다.

두 아들을 둔 '워킹맘' 홍영기는 3살 연하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 남편과 교복 모델 촬영 제의가 들어왔다. 촬영이 일찍 끝나서 영화를 보고 나왔다. 이후 계속 생각나고 좋아져서 먼저 고백했다"고 전했다.

"남편이 연하라 좋은 점이 있느냐"란 MC 박나래의 물음에는 "피부가 탄력 있다. 다르다. 머리숱도 많다. 생기 있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 '연하는 이런 거구나' 느낀다"고 답했다.

아울러 "첫째 아들과 성격이 비슷하다. 어렸을 때 돈을 좋아했다. 클럽에 대한 로망도 있었다. 재원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이재용보다 부자가 될 거'라더라. 차에서 클럽 노래를 틀어달라고 한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2007년 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 이후 14년 만에 방송에 나온 채진건은 "사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못 알아볼 것 같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MC 김숙을 향해 "TV로 보니 많은 남자가 대시를 하더라. 그래도 여자잖냐. 안에 있는 여린 여자의 모습을 끌어내고 싶다"라고 발언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궜다.

태권도 선수 출신 채진건은 "태극마크도 달아봤다. 학교 버스 타고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운동만 하다보니 하기 싫더라. 학교에서 도망 나와 포차에 갔는데 강원래가 왔다. '가수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고 하니 쳐다보고 '노래 잘하냐'고 묻더라"라며 강원래의 도움으로 소속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공식 커플이었던 가수 자두는 화상 연결에서 "채진건은 워낙 눈에 띄었다. 알아가보고 싶다는 눈길이 꽤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MC 김숙이 "채진건이 남자로 보인 적 있느냐"고 묻자 "사실 없다. 아우를 아우르듯 예뻐해주는 느낌이었다. 인간적으로 매력을 느꼈다"라며 "우리 커플인데 실제로 다른 여자 만났잖냐"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이내 "오빠의 여자친구와 실제로 친했다. 커플로 화기애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찐친 케미 덕분"이라고 수습했다.

이진성은 청담동 호루라기 수식어를 떼고 싶다고 했다. "십몇 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운동을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다"며 "청담동 호루라기가 언제적이냐. 박소현 누나 라디오에 게스트로 오랫동안 출연했다. 오래 못 봐서 궁금했다"고 '비스' 출연 이유를 전했다.

양진범은 가수 강다니엘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고 "강다니엘이 연락처 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더라. 전화번호 있다"라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양진범은 강다니엘이 "제가 먼저 연락했다. 번호도 먼저 땄다. 형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하자 거만한 자세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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