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VS강하늘, 자존심 건 라면 대결…한효주의 선택은? ('바퀴달린집')[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강하늘과 이광수가 아침 메뉴인 라면을 두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이하 '바달집)' 3회에서는 강하늘과 이광수의 라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권상우, 김기두, 강하늘, 이광수는 커피를 마시며 모닝커피 타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김기두가 "우리 뭐 먹느냐. 우리 뭐 안 먹느냐"라고 운을 띄우자 강하늘은 "혹시 라면 드시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권상우는 "나 라면 잘 끓인다"라고 말했다. 김기두 역시 "저 라면 진짜 끝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하늘은 벌떡 일어나 "저 라면 기가 막힌다. 어떻게 말해야 하지? 저 라면 기가 막힌다"라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

권상우가 "물 조절을? 뭐 어떤?"이라고 묻자 강하늘은 "다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권상우가 "계란 넣느냐"라고 묻자 강하늘은 "원하면 넣고 안 넣어도 된다. 맞춰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기두가 "그건 있다. 마지막에 뚜껑은 무조건 닫아달라"라고 요청했다. 강하늘이 "왜죠?"라고 묻자 김기두는 "그걸 모르느냐. 라면에 뚜껑은 안 닫는다"라고 말했다. 라면을 두고 펼쳐지는 진지한 이야기에 한효주는 웃음을 터트렸다.

메뉴가 정해졌지만 한효주는 머뭇거리며 말을 꺼내려 했다. 이에 이광수가 한효주를 대신해 "사실 어제 미역국 끓이려 재료를 샀다. 불려놨다"라고 고백했다. 생일을 맞은 권상우를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던 것.

이에 이광수는 "하늘아, 네가 3개 끓여라, 내가 2개 끓이겠다. 내가 미역국 라면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네가 끓인 라면이랑 내가 끓인 라면이랑 셋이 먹어보자. 라면은 진짜 자신 있다"라고 강하늘에게 대결을 권유했다.

강하늘은 "요리왕 비룡 한번 찍을까요?"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광수 역시 "라면은 진짜 자신 있다. 평범한 라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하늘 또한 "제 라면은 면발"이라고 강조했다.

자존심을 건 비장한 라면 대결. 두 사람은 공평하게 야외에 라면을 끓일 장소를 마련했다. 이광수는 재빠르게 냉장고를 살펴 콩나물과 전날 쓰고남은 야채를 챙겼다. 강하늘 역시 광수가 챙긴 재료와 양념장을 살펴본 뒤 통후추를 집었다.

대결을 앞두고 강하늘은 "라면으로 누군가에게 이기는 건 오랜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나 라면 끓이는 거 잘 안 보여준다. 내 라면 먹으면 다른 라면은 못 먹더라"라며 한술 더 떠 강하늘을 폭소케 했다.

이후 각자의 스타일대로 라면이 완성됐다. 이광수는 콩나물과 미역 등을 넣어 시원한 라면을 끓여냈다. 강하늘은 김치와 계란을 넣고 기본에 충실한 라면을 완성했다.

라면을 맛 본 김기두는 이광수를 선택했다. 그는 "지금 이 컨디션에 이 콩나물, 이런 여러 가지들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권상우는 "진짜 이렇게 끓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둘 다 너무 맛있다. 그러나 하늘이 라면 이거는… 정말 미쳤다. 진짜로"라며 강하늘의 손을 들어줬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효주는 "완성도는 강하늘이 월등하다"라면서도 "아침에 먹기에는 광수 오빠 라면이 좋다"라고 심사평을 내렸다. 결국 한효주는 이광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강하늘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침 라면은 최고다"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그러자 한효주는 "다음번에 뭐 먹고 싶냐고 하면 강하늘 라면이다"라고 칭찬했다. 권상우 역시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하면 먹고 갈 것"이라고 거들었다.

[사진 =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