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김종국에 "바캉스 근육" 도발→1초 패배 폭소 ('미우새')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 구본길이 가수 김종국과 근육 대결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정환의 집을 찾아간 김희철과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환의 집에 모인 김희철, 김종국, 구본길 네 사람은 마라탕을 먹으며 운동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종국은 "평소 운동에 완전히 집중하는 시간은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라며 "펜싱은 어떤 근육을 많이 쓰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구본길은 김종국을 바라보며 "사실 저희는 이런 바캉스 근육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환도 "대학교 때 형님처럼 몸을 키운 적이 있었다. 바캉스 근육으로"라고 한술 더 떴다.

김종국이 "그럴 수 있지"라고 가볍게 웃자 구본길은 "기분 상하신 건 아니죠?"라고 미안해하면서도 "근육이 있어야 버티는데 우락부락해지면 스피드가 둔해진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김희철은 김종국 자존심 회복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즉석에서 허벅지 씨름을 제안한 그는 "한번 보여주자"며 경기를 열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구본길과 김종국은 허벅지를 맞댔고, "시작!" 사인이 외쳐지자마자 구본길은 고함을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김희철은 "김종국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며 감탄했고, 구본길 또한 패배를 인정하며 "국가대표, 올림픽 금메달 다 필요 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