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듀엣 결승 시작…홍지윤 자매→박구윤 父子 정체 공개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용감한 형제'와 '형제의 난'이 듀엣 대전 1위를 놓고 대격돌한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듀엣 대전'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1라운드 마지막 조 '로열패밀리'와 '형제의 난' 대결이 그려졌다.

'로열패밀리'와 '형제의 난'은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원곡자 신효범은 먼저 로열패밀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느낌이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형제의 난'이 너무 완벽하게 잘했다. 나보다 잘 부른다. 이 노래를 녹음하기 전에 이분들께 가이드를 받았다면 도움이 많이 느껴졌을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결국 17표를 받으며 '형제의 난'이 '로열패밀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칠 이들은 '용감한 형제', '오케이 홍자매', '명창가문 25대손', '형제의 난' 총 네 팀이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2라운드에서 '용감한 형제'와 '오케이 홍자매'가 먼저 맞붙었다. '오케이 홍자매'는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Twinkle)'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했지만 '용감한 형제'를 꺾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이어 공개된 '오케이 홍자매'의 정체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2위를 차지했던 홍지윤과 그의 동생인 신인 가수 홍주현이었다. 홍주현은 "신인인데 언니 덕에 좋은 무대에 서게 돼 고맙다"고 말했고, 홍지윤은 '트윙클'은 같이 아이돌 연습생일 때 많이 불렀던 노래였다"고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두 번째 2라운드에서는 '명창가문 25대손'과 '형제의 난'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퉜다. 극찬을 받은 '형제의 난'이 승리를 차지했고 드디어 밝혀진 '명창가문 25대손'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그의 아버지인 작곡가 박현진이었다.

MC김성주는 "박현진 씨가 방송계를 떠나셨다. 20년 동안 해온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 자리도 내려놓으셨는데 아들 부탁에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오셨다"고 배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진은 박구윤을 바라보며 "내가 바다에 가고 싶다 하면 배를 띄워놓고 기다릴 아들이다. 나와 마음이 같은 아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한편 박구윤 또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라고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3라운드에서 격돌할 '용감한 형제'와 '형제의 난'의 치열한 싸움이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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