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20안타→타율 0.645, 전준우 "더 열심히 하겠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장단 5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섰다.

전준우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근 5경기에서 25타수 15안타 타율 0.600로 타격감이 물올랐던 전준우는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총 다섯 개의 안타를 생산했고, 시즌 타율도 0.326에서 0.333까지 끌어올리며 리그 타격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전준우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볍게 안타를 뽑아내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이 뒤따랐다. 전준우는 세 번째 타석에서 체크스윙에 맞은 타구가 3루수 앞에 절묘하게 구르면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6회에는 2루수를 맞고 튄 타구가 2타점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4안타를 마크했다.

전준우는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또다시 2루타를 쳐 5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전준우는 경기후 "일단 팀이 이겨서 좋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매 순간 집중하는 중"이라며 "득점권 상황에서 요즘 결과가 좋으니까 더 좋은 기운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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