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단독 선두 유해란 '시즌 첫 우승 노린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CC(파72·6,613야드)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지영2, 김지현, 성유진과는 2타 차이다.

유해란은 지난 2019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추천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후 1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아쉬운 올 시즌 아쉬운 성적에 대해서 "작년에 잘 마무리해서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렸고 굳이 안고쳐도 되는 부분들을 고쳤고 부작용이 온 것 같다. 생각지 못한 샷이 많이 나오다보니 퍼트도 잘 안되고 안좋은 기억이 쌓이니 점점 더 안되고 그랬다. 스스로도 실망했고 너무 자만했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이런 시기가 있다,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조금 기다리면 된다'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라운드부터 핀위치가 많이 어려웠다.그래서 방어적으로 간 면이 조금 있다.생각한것보다 버디 찬스가 많았고 그린 상태가 좋아서 퍼트하는데 수월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섬지역이라 바람이 돌고 많이 분다.내일도 신중하게 바람체크 잘 하면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현은 이날 8번 홀에서 홀원원에 성공해 KLPGA 투어 세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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