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손흥민은 모든 한국 선수들의 롤 모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새 소속팀에서의 적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를 통해 울버햄튼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지난 23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선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회장을 포함한 잘츠부르크 관계자들이 나를 찾아와 팀의 미래를 설명해줬고 그들이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이야기했고 내가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알려줬다. 그런 점들로 인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고 유럽으로 건너왔다"고 전했다.

카라바오컵에서 손흥민과 대결하기도 했던 황희찬은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모든 한국 선수들의 롤 모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 데뷔전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나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골을 넣은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꿈꾸던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은 영광이었다. 팀이 필요한 골이 었고 적절한 순간에 골을 넣어 기뻤다"는 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4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오는 26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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