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술판' 박석민과 일반인 여성 등 운명, 검찰 손에 달렸다...감염병 위반으로 송치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7월 원정숙소에서 외부인 여성과 술판을 벌였던 NC 다이노스 소속인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의 운명이 검찰 손에 달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NC소속 선수 3명과 박석민이 지인이라고 밝힌 여성 2명 등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정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해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약 두달간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들에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1명과 일반인 여성 1명도 송치 대상에 포함됐다.

박석민등 NC소속 3명과 키움 한현희와 안우진, 그리고 한화 선수들은 지난 7월초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판을 벌였다. 일반인 여성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이들의 ‘비밀 호텔 술판 사건’이 공개됐다.

특히 이들로 인해 프로야구가 1주일간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들은 KBO와 구단 등으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중 키움 안우진은 지난 23일 NC전에 선발등판하기도 했다.

[NC 다이노스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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