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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50억 논란의 시작, 영탁母 자필 메모-계약서 원본 공개
21-09-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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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5일 오후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영탁'이란 이름을 두고 벌어진 가수와 막걸리 기업 간의 공방을 공개한다.

가수 영탁과 150억 원 논란에 휩싸인 한 막걸리 기업의 회장이 '실화탐사대'를 찾아왔다. 그가 건넨 서류는 그간 공개된 적 없었던 메모와 계약서 초안 한 부. 계약서 첫 줄에는 '갑 OOO', 바로 영탁 어머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영탁의 모친은 대체 왜 논란의 중심에 등장한 걸까? '실화탐사대'에서는 150억 원 논란을 불러온 모친의 자필 메모와 계약서 원본을 단독입수, 최초 공개한다.

지난해 1월,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부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영탁. 그 무렵 예천양조의 백구영 회장은 자신의 이름과 탁주에서 글자를 딴 '영탁' 등 새로운 막걸리 상표를 고민하던 중, 때마침 영탁의 '막걸리 한 잔'을 듣고 '영탁' 상표를 출원했다. 세 달 뒤, 영탁은 업계 최고 금액을 경신하며 1억 6천만 원에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의 1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다. '영탁막걸리'는 그야말로 대박행진을 벌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예천양조 측의 주장에 따르면 제품 출시 보름 후부터 갑자기 영탁의 부모님이 공장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츰 영탁 모친의 요구사항이 늘어갔다고 한다. 신을 모시는 영탁의 모친이 막걸리 상표에 삽입된 우물에 회장이 직접 제를 지내라고 하고, 노후생활을 위해 영탁 아버지의 고향 인근에 대리점 두 곳을 무상으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예천양조는 '영탁'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려면 영탁 본인의 승낙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친이 알게 된 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고 주장한다. 아들의 승낙서를 받아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영탁의 소속사에서 직접 막걸리류에 대한 '영탁' 상표를 출원한 것이다. 지난 3월, 모델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영탁의 모친은 자필 메모와 계약서 초안을 제시했고, 예천양조 측은 그 규모가 150억 원에 달해 도저히 합의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영탁의 소속사는 예천양조의 모든 주장이 '영탁'이란 상표권 갈취를 위한 공갈과 비방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예천양조가 영탁의 이미지를 거론하며 모친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국으로 치달은 '막걸리 한 잔'에 담긴 진실은 뭘까? '영탁' 이란 이름을 건 150억 원 공방을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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