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X박규영, 사랑스러운 아티스틱 로맨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와 박규영, 안방을 무장해제할 '무공해 남녀'가 온다. 두 배우는 이전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장착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뜨겁게 솟아오르고 있다.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이하 '달감자')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달리와 감자탕'은 돈밖에 모르던 무식한 남자 진무학(김민재)이 세상 물정 모르는 너드(nerd) 아가씨 김달리(박규영)를 만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성장 배경, 재력, 학력, 취향, 가치관 뭐 하나 비슷한 것 없는,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미술관을 사이에 두고 채권자와 채무자로 엮인다. 무학과 달리는 전혀 경험해 본 적 없던 서로의 인생을 이해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빚어내며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진무학을 통해 이전에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매력을 꺼낸다. 그가 연기하는 무학은 자그마한 감자탕집에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돈돈 F&B'의 차남으로, 무지, 무식, 무학 '3無의 소유자'이지만 장사수단과 돈 냄새 맡는 감각은 기가 막힌 인물.

김민재는 망가짐을 불사, 일자무식 졸부인 무학을 리얼하게 그린다. 동시에 자신과 딴 세상의 사람인 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근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민재는 요거트 뚜껑을 핥아먹고, 돈을 받기 위해 대자로 드러눕는 기가 막힌 모습의 무학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진무학은 내 본래 모습과 정말 다른다"며 "무학을 연기할 때 어떻게 해야 무식하게 보이고 성격이 급하게 보일지 고민을 했다. 본방송에서 그 모습을 확인해 달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민재는 꽃미남 외모와 '동굴 보이스' 그리고 이전에 선보였던 연기와 180도 다른 코믹하고 거친 매력까지 장착한 무학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박규영은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절제미를 잃지 않는 우아한 여자 달리를 통해 '슈퍼 대세' 입증을 예고하고 있다. 박규영이 연기하는 달리는 미술관 객원 연구원이자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이다. 예술 외에도 역사, 철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고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에 능통한 데다 인성까지 완벽한 캐릭터다. 한 가지 치명적 단점인 '생활 무지렁이'라는 점.

하이라이트 영상 속 박규영은 미술관 관장 달리의 예술적 취향을 200% 살린 숏 커트 펌 헤어스타일,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침착하고 단정한 말투와 애티튜드를 자랑하는 우아한 면모부터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은근히 허당인 달리, 그 자체로 분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규영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달리는 반전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여려 보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던 터. 맞춤옷을 입은 듯 달리 그 자체가 되어 등장할 박규영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거칠고 무식해 보이지만 매력적인 무학과 완벽해 보이지만 은근히 허당인 달리가 배우 김민재와 박규영이라는 맞춤 옷을 입고 안방을 찾는다"면서 "지난 5개월 동안 무학과 달리에 몰입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한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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