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첼시 위협하는 모습 부족했다'…첼시전 평점 5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토트넘은 첼시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케인이 아닌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에 포진시켰고 손흥민은 첼시 수비진을 꾸준히 위협한 가운데 전반 33분에는 로 셀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케파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동안 가장 좋은 기회였던 골키퍼 케파를 마주보는 단독 찬스에서 볼터치가 무거웠다. 이후 첼시 수비진을 위협하는 모습이 부족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 케인과 로 셀소 등에게도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첼시전 활약에 대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전반 33분 로 셀소의 침투패스에 이어 기회를 맞이했지만 첼시 골키퍼 케파가 저지했다. 후반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처럼 보였고 볼 터치가 적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을 포함한 케인, 로 셀소, 알리 등 선발 출전한 공격진들에게 모두 평점 4점의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이날 경기 전반전 동안 손흥민을 케인보다 더 전방에 배치한 것에 대해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선수들의 활약을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이 있어야 했고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했다"며 "전반전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의 태도와 자세가 좋았고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것은 전반전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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