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로 만족' 오타니, AL 홈런왕 멀어지나…1위 블게주와 2개 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홈런 소식이 끊긴지 1주일이 됐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92타수 126안타 타율 0.256.

오타니는 11일 휴스턴전서 시즌 44호 홈런을 터트린 뒤 6경기 연속 손맛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45홈런)가 오타니를 넘어섰다. 페레즈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홈런을 치지 못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솔로포를 추가, 시즌 46홈런을 마크했다. 이제 오타니와 2개 차다. 이제 오타니가 역전 홈런왕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왼손 선발투수 콜 이르빈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2경기 연속안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은 4-2로 앞선 2회말 1사 1루였다. 2B2S서 5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3으로 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1B서 2구 포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5로 뒤진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제이크 디크맨에게 풀카운트서 97마일 포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4-5로 졌다. 2연승을 마감했다. 72승7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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