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3회' 류현진, 백투백포에 비틀…MIN전 2이닝 5실점·ERA 4.3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서 4.34로 치솟았다. 토론토 입단 후 한 경기 최소이닝을 또 경신했다.

류현진은 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일만에 14승에 도전했다. 1회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볼카운트 1B2S서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호세 플랑코에겐 2B2S서 92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조쉬 도날드슨에겐 1B서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미겔 사노에게 볼넷을 내줬다. 풀카운트서 9구 91마일 포심을 몸쪽으로 찔렀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롭 레프스나이더를 1S서 2구 체인지업으로 빗맞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루이스 아라레즈를 2B2S서 체인지업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으나 브렌트 루커에게 2B1S서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선제 중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맥스 케플러를 초구 커브로 1루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1B서 2구 89마일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벅스턴에게 2B1S서 89마일 몸쪽 포심을 구사했으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호세 폴랑코에게 초구 커브를 구사하다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내줬다. 계속해서 조쉬 도날드슨에게 풀카운트서 7구 커터를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결국 3회에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투구수는 단 48개. 스트라이크는 30개였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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