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박민지 vs '가을여왕' 장하나…1라운드 격돌 불발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와 연승을 노리는 가을 여왕 장하나가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에서 같은조로 맞붙는다.

장하나는 지난 9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월 롯데오픈 이후 3개월만의 우승이었다.

박민지는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시즌 6승을 거둔 뒤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9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00만 원)에 공동4위로 대회를 마쳐 상금 5400만원을 받았다.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가진 2016년 박성현의 13억 3309만원을 넘어선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3330만원으로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장하나와 박민지는 때마침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박민지가 16일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KLPGA는 "한국여자골프 역사의 큰 획을 그은 ‘골프 영웅’ 박세리(44)가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초대해 펼쳐지는 본 대회는 이번주 역대 열한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매년 선수들과 함께 상금의 10%를 기부하는 나눔 문화를 열어 프로골퍼를 꿈꾸는 장학생을 선발하는 본 대회는 그 외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며 기부 문화를 선도해 KLPGA 대표 채리티 대회로 손꼽힌다.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본 대회는 2014년부터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박세리 선수의 이름을 내걸며 열리고 있어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회로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사진=마이데일리 DB, KLPGA 제공]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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