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세 번째 100만원…끝까지 싸워 이길 것"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개그맨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방송 코미디협회에서 병원 치료비에 보태라고 조금 전 일백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벌써 3번째입니다. 엄영수 회장님 그리고 코미디언 선후배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 8월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현재 몸 상태는 항암치료는 더는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라며 투병 경과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이다.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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