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도 탐낼 댄싱머신"…'보이스' 변요한x박명훈X이주영, 흥 폭발 ('컬투쇼')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변요한·박명훈·이주영이 남다른 흥을 대방출, '보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보이스'의 주역 변요한, 박명훈, 이주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범죄액션 영화다. 15일 개봉 첫날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추석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극 중 변요한은 한서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승진을 앞둔 부산 공사 현장의 작업반장에서 전화 너머 낯선 목소리 하나로 보이스피싱 총력전의 피해자가 된 인물로 변신했다.

박명훈은 수백 명의 보이스, 수백 억 원이 오가는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환전소를 관리하는 절대적 감시자 천본부장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주영은 블랙해커 깡칠로 분해 한서준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변요한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 관객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이스피싱이 요즘 너무 심각하다. '보이스'는 조금이라도 그 피해를 줄이고 위안드리기 위해, 여러분을 위해서 만든 작품이다. 본인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라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어 "서준 캐릭터가 이 시대 용기의 아이콘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 우리 영화를 관람하시면 희망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주영은 "보이스피싱을 다룬다고 했을 때 워낙 가까운 소재이다 보니 재밌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너무 가까이 있어서 더 무섭더라. '보이스'를 보는데 이게 공포영화인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완성도를 높이 샀다.

특히 이날 곽프로 역의 김무열이 깜짝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불참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변요한이 '보이스' 100만 돌파 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춤 공약을 내걸었는데 맛보기로 조금만 보여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변요한은 "그럼 '스우파'에서 라치카가 선보인 '부티'(Booty)를 추겠다. '헤이 마마'(Hey Mama)는 너무 많이 추셔서 안 된다"라고 '스우파' 찐 팬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부티'는 SBS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틀 수 없었고, 결국 변요한은 '헤이 마마'에 맞춰 춤을 췄다. 그는 브레이크 댄스까지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뒤이어 박명훈은 듀스의 노래에 맞춰 안무를, 이주영은 드라마 '땐뽀걸즈'에서 했던 차차차 댄스를 화끈하게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박명훈은 "우리가 흥이 많아서 다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 촬영 끝나고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고 그랬다"라고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CJ ENM,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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