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승 꿈, 이대로 끝? 양현종, 또 한번 지명할당·40인 로스터 제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1승의 꿈은 이대로 끝인가.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팀에서 시즌 두번째로 지명할당 처리됐다. 텍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양현종을 트리플A로 보냈고, 16일에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지명할당 조치를 했다. 텍사스는 윌리 칼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현종을 40인 로스터에서 뺐다.

텍사스 존 블레이크 홍보 담당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40인 로스터에서 칼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현종이 지명할당 됐다. 15일에 라운드 락으로 가는 옵션을 사용했다"라고 적었다. 양현종은 웨이버 통과 후 FA가 되거나 텍사스 잔류를 택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자락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텍사스와 양현종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봐야 한다.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긴 쉽지 않을 듯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12경기서 네 차례 선발 등판했다.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끝내 메이저리그 1승을 해내지 못했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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