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치킨 광고 찍어 빚 일시불로 다 갚았다" ('TMI뉴스')[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가 속 깊은 면모를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TMI 뉴스'는 '알고 보니 재력 갑 스타 BEST 5, 족보 갑 스타 BEST 8'을 공개했다. 게스트로는 그리와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함께 출연했다.

그리는 어린 시절 방송인인 아버지를 따라서 연예계 활동을 한 추억을 떠올리며 "학교 조퇴하고 아버지 방송 따라가서 출연하고 (방송국 가면) 삼촌, 이모들이 다 예뻐해 주셔서, 아버지가 연예인인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는 꽤 최근까지 이들 부자가 뽀뽀를 했다는 MC 전현무의 제보에 "스무 살 때까지 입에다 했다"면서 "(뽀뽀) 하는 건 상관없다. 죽을 때까지 해도 된다. 방송에서만 하지 말자고 했다. 사람들이 뽀뽀하는 장면을 캡처 해서 보낸다.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처음으로 (아빠에게)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수입 관련 질문에는 "저는 어렸을 때 많이 벌었다. 최근까지 번 건 부채 갚는데 보탰기 때문에 제가 돈을 모은 지 6~7개월 밖에 안 됐다"며 "얼마 전에 아버지 없이 치킨 광고를 찍어서 제 앞으로 있던 부채를 일시불로 다 갚았다"고 고백했다.

MC들이 수입으로 플렉스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도 묻자 그리는 "아빠한테 비싼 시계 선물을 하고 싶다"며 효심을 드러냈다 . 이에 전현무가 "롤?" 하고 브랜드명 앞글자를 언급했는데 그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롤" 하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는 "(아직 아버지에게) 돈으로 비싼 선물은 못 해드렸지만 아버지에게 바치는 사부곡을 낸 적이 있다"며 가장 뿌듯했던 가족을 위한 선물을 꼽기도 했다.

그리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골프 예능 출연도 기대했다. "아버지의 유일한 취미가 골프"라며 "아버지에게 배워서 함께 치면 좋아하실 것 같다. 배워보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알고 보니 재력 갑 스타 BEST 1'에는 매출액 약 120억 원대 'S 산업' 사내이사인 배우 인교진이 차지했고, '알고 보니 족보 갑 스타 BEST 1'에는 가요계 레전드 박남정과 K팝 대표 아이돌로 성장 중인 스테이씨 시은 부녀가 올랐다.

예고편에선 화제작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참가하고 있는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와 라치카 리더 가비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더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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