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문제 없어" 수아레즈, 16일부터 캐치볼 스타트 [MD토크]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병원 검진에서 90%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수아레즈의 몸 상태와 향후 일정을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 중 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등 근육 미세 손상의 진단을 받았고, 그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수아레즈는 15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하기 위해 재검진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는 원래 오늘(15일) 캐치볼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병원 검진을 한 번 더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90% 이상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내일(16일)부터 정상적으로 캐치볼에 들어간다. 캐치볼 후 선수의 느낌을 토대로 향후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즈의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복귀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현재 LG는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수아레즈의 복귀 시점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은 "단순 피로도의 문제만 있었다고 한다면, 열흘 후 등판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학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차를 밟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감각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일정을 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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