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이상형? '네멋대로 해라'의 전경" (영화& 박선영입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주우재가 인생 드라마와 영화를 꼽았다.

주우재는 15일 멜론 스테이션 프로그램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2007년작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인생 드라마로 밝혔다.

주우재는 "'이상형이 어떤 여자예요?'라고 물어보면 '네 멋대로 해라'의 전경(이나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그럼 '이나영 씨군요'라고 얘기하신다. 예뻐서 좋아한다고 오해들 하시는데, 물론 그런 게 없지는 않다"면서 "그런데 전경이라는 캐릭터의 무던하고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않는 것들, 그런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양동근 선배님의 연기는 두 번 말하면 입 아플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인생 영화 중 하나로는 2003년작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꼽았다. 주우재는 "어떤 한 영화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영화를 봤던 나이 그리고 그때의 내 배경, 상황 등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서 인생 영화가 되는 것 같다"고 전제하며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는 "제가 수 년째 얘기를 하고 있다. 처음 본 게 2003년"이라며 "시사회 티켓을 받아서 첫사랑이랑 교복 입고 마산의 작은 단독관에서 영화를 봤다"며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한편 '영화& 박선영입니다'는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DJ 뽀디 박선영 아나운서의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다. 영화 음악 소개와 함께 영화 이야기, 초대석 등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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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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