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니까 밥은 NO"…'16kg 감량' 홍현희, 폭풍 먹방에도 54kg ('홍쓴TV')[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39)가 진정한 유지어터의 모습을 뽐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지방 촬영가는 동안 그녀는 무엇을 먹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는 "오늘 '연애도사 시즌2'가 시작돼서 녹화를 끝내고 여긴 지금 파주다. '골라자봐'의 스케줄 때문에 지금 목포로 가고 있는데 오랜만에 캠을 켰다. 지금 저녁 8시가 넘었는데 4시간 40분을 더 달려야 한다. 너무 지겹다"라며 입을 열었다.

홍현희는 "저는 지금 차가 아니라 비행기 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혹시 기내에서 맥주를 드셔본 적 있느냐. 10시간 이상 시차가 좀 필요한 곳에는 대부분 기내에서 와인이라든지 맥주 한 잔을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는 "여기가 지금 비행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꺼냈다. 무알코올 맥주를 고른 홍현희는 "많은 분들이 왜 무알코올을 먹냐고 하시는데 칼로리 자체가 좀 낮다. 시원한 걸 먹고 싶으면 무알코올을 마신다. 전 무알코올이 더 맛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차에서 간단하게 맥주랑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간장게장을 꺼내 들었다. 간장게장을 한 입 맛본 홍현희는 "달리는 차에서 이걸 먹으니까 더 맛있다. 차에서 간장게장이라니. 같은 팀들이 게장을 좋아해서 먹을 수 있는 거다"라며

"스태프가 향을 싫어했으면 미안해서 못 먹었을 거다. 서로 간의 합이 맞아 먹을 수 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간장게장을 크게 맛본 뒤 손가락을 쪽쪽 빤 홍현희는 무알코올 맥주를 들이켰다. 감탄사를 연발하던 홍현희는 "밥까지 비비는 모습을 기대하실 텐데 밥 먹으면 살찐다"라며 "이건 우리 과자다. 과자처럼 이걸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다른 차에서 과자를 먹을 때 우리는 게장을 먹는다. 너무 행복이 가득한 차 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틀 뒤. 홍현희는 체중계를 사기 위해 마트를 방문했다. 그는 "제가 지금 목포에서 스케줄이 있고 내일은 진도에서 스케줄이 있다. 집 나온 지 2~3일째가 됐다. 공복 몸무게를 재야 하는데 못 재서 초조하다"라며 "진짜 하루는 재봐야 한다. 내일 아침 공복에 몸무게를 재볼 거다. 이런 열정 어떠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조금 해이해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해이해질 것 같다. 어제 촬영 때 낙지 탕탕이, 민어 탕수육, 라변 2봉지를 먹었다. 진짜 많이 먹어서… 후회하는 게 체크를 해놔야 내일, 이번 주에 어느 정도 먹을지 계획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아침, 홍현희는 마트에서 구매한 체중계 위에 올랐다. 홍현희의 체중은 54.98kg이었다. 진정한 유지어터 홍현희의 열정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35)과 결혼했다. 지난 6월 16kg 감량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