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이별 아닌 동행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1년 6개월.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 1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와의 1년 6개월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여섯 명의 트롯맨은 원 소속사로 복귀해 각자의 길을 걷는 한편 가요계 동료로서 함께 동행하게 됐다.

TV조선으로부터 TOP6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았던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원 소속사들과 일정 기간 동안 업무 인수인계 및 자문 등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각자의 소속사를 도와 TOP6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는 '미스터트롯'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계약 종료에 입을 열고 팬들에게 또 다른 출발점에 섰음을 알렸다.

임영웅은 지난 12일 개인 인스타그램, 13일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첫 발을 내딛던 때가 어제같은데 오지 않을 것 같은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라며 "정말 행복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이별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함께라는 마음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보여드릴게 훨씬 많고, 재미있을텐데 멀리 갈까봐 걱정하신 분들 없죠? 앞으로의 여정도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에 설레네요. 오늘도 건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원도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25일 신곡 '편의점'을 발매한 그는 2022년 시즌 그리팅 판매를 시작,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정동원은 본격 연기에도 도전한다. 그는 영화 '곤지암'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옴니버스물 카카오 오리지널 '소름' 출연을 확정했으며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민호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최근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소통 창구를 연 그는 오는 10월 16,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드라마'를 열고 관객들을 만난다.

김희재는 마운틴무브먼트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인 그는 개인 SNS를 통해 13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배우로서, 또 가수로서 내딛는 첫 걸음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가요계와 안방극장, 브라운관을 섭렵할 여섯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뉴에라프로젝트 인스타그램, 임영웅·정동원 인스타그램, ㈜에스이십칠 제공, 마운틴무브먼트]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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