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의 등판' 양현종, 1⅔이닝 5피안타 2실점…첫 승 힘드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역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4-7로 뒤진 4회말 1사 2루서 선발투수 글렌 오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⅓이닝 무실점) 이후 9일만의 등판. 맷 올슨을 상대로 초구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넣었으나 2구 92마일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물론 오토의 자책점.

양현종은 맷 채프먼에게 1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3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 올슨이 2루에서 아웃됐다. 대타 크리스 데이비스를 1B2S서 8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4-8로 뒤진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마크 켄하를 2B1S서 5구 92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토니 캠프에게 포심을 던지다 2루 방면 번트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센 머피를 1B서 2구 체인지업으로 요리하려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 엘비스 앤드루스를 초구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요리했으나 2사 2,3루서 조시 해리슨에게 1B1S서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2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탈링 마르테에겐 2B1S서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고 위기가 이어졌다. 다시 만난 올슨을 1S서 커브로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10으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대인 더닝으로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5.17서 5.45로 올랐다. 물론 데뷔 첫 승과 거리가 멀었다. 텍사스는 5-10으로 패배했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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