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지 않느냐"…'16kg 감량' 홍현희, ♥제이쓴 "긴 머리가 좋아"에 칼답 ('홍쓴TV')[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39)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35)이 근황을 전했다.

6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혀니랑 이쓰니 오랜만의 근황토오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오랜만이다. 보고 계신 분들에게 인사를 해달라"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굳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제이쓴입니다"라고 인사하더니 "오늘 하체하고 왔다"라며 힘겹게 주저 앉았다. 홍현희는 "이럴거면 운동 안하시면 안되냐"라며 웃음기를 참지 못했다.

이어 홍현희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냐"라며 본격적인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제이쓴은 "요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라더니 "아, 맞다. 나 피아노…"라며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제이쓴은 "아!"하고 외치더니 힘없이 주저 앉고 말았다. 이를 본 홍현희는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제이쓴에게 다가간 홍현희는 "너무 재밌다. 어디가 아픈데? 풀어야한다"라며 허벅지를 주물렀다. 그러나 제이쓴은 통증을 못 이기고 홍현희를 밀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제이쓴은 "만져봐라. 진짜로. 여기 근육이 생기려고 한다"라며 허벅지 근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원래 이쓴 씨 허벅지 엄청 얇았던거 알죠"라며 허벅지를 만지작거렸다. 이후 홍현희가 "흐헉"하는 감탄사를 내뱉자 제이쓴은 "올라온다니까 진짜로"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현희는 "뭐가 올라온단거야"라며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해 제이쓴을 좌절케했다.

이어 제이쓴은 "요새 일도 하고 있고 피아노도 배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홍현희가 "가을밤이다. 홍쓴(홍현희, 제이쓴 유튜브 구독자명) 분들에게 한번…"이라며 제이쓴의 피아노 연주를 청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창 밖 한강뷰를 비추며 "바람이 불더라. 저 가을탄다"라고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제이쓴이 피아노 앞에 앉아 홍현희는 그 옆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영자 선배님이 물어보시더라. (이쓴이는) 관리하는거 좋아하긴 하는데 그닥 티가 (안난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이쓴은 "안 하려고 한다"라며 시무룩하게 말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프로그램을 영자 선배님과 같이 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저도 못해본 2MC를 이영자 선배님과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제이쓴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많이 컸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홍현희는 "오늘 찬 바람이 싹 감돌더라. 이럴 때 약간 발라드 들으면서 산책하면"이라며 발라드 한 소절을 열창했다. 그러면서 "바이브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운동하면 너무 좋다"라며 "저는 봄보다 가을이 좋다"라고 감성에 젖었다.

그러나 제이쓴은 "가을 입장도 한번 들어볼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현희가 "많이 재밌어졌다"라고 칭찬하자 제이쓴은 "나 MC야"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제이쓴은 홍현희가 웃음을 터트리자 "창피하다 좀 진짜"라며 얼굴을 매만졌다.

제이쓴의 피아노 연주를 앞두고 홍현희는 "저도 약간 MC처럼 소개해보겠다"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가을 밤, 오늘 그 분이 홍쓴을 위해서 연주를 해주시러 오셨다. 광장동의 구루마"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로 감미로운 연주 실력을 뽐냈다. 연주를 감상한 홍현희는 "이쓴 씨를 보니까 취미를 내가 해야겠다. 마음을 먹으면 바로 해야겠다"라며 "전 머릿 속으로 이미 발레 콩쿨대회를 나갔다"라며 새로운 취미 생활을 꿈꾸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한 홍현희는 "최초로 여러분들한테 하나 말씀드리자면 제 인생에서 머리를 이렇게 길러 본 적 처음이다"라며 "머리를 자르고 싶은데 자르는게 나을지 긴게 나을지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홍현희의 머리를 매만져 단발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러면서 "난 긴 머리가 좋다"라며 자신의 취향을 밝혔다. 그러자 홍현희는 "길면 좀 섹시하지 않느냐"라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해보였다.

이후 홍현희와 제이쓴은 닭발 먹방을 펼쳤다. 홍현희는 "이쓴 씨는 닭발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집은 닭봉을 판다. 어느 날 신혼 때 처음 시켰는데 이쓴 씨가 너무 잘 먹더라. 가끔 이렇게 시켜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제이쓴은 홍현희가 닭발을 한 입 물자 "내가 왜 닭발 안 먹는 줄 아느냐. 무좀 있어서. 뻥이다"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먹방 중 홍현희는 "너무 거창한 일상말고 이런 모습도 보여드려도 되나?"라고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제이쓴은 "미안한데 우리 거창한 일상은 보여드린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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